디지털 때문에, 디지털 덕분에

Brief

2022년 11월 15일

[이슈브리핑 No.16] 뉴스 생태계 변화 당위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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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5 PINT가 주목한 이슈는

  • NYT-가넷 3분기 실적 의미
  • SBS, 프리미엄 구독플랫폼 선봬
  • 헤럴드경제 디지털 전환 계획
  • 포브스표 메타버스
  • 미디어 웹3 전환 이유 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NYT-가넷 또 희비

디지털 구독 경쟁력 차이로 뉴욕타임스(NYT)와 가넷(Gannett) 실적이 2분기 연속 희비. 양사 모두 전체 광고 실적 하락했지만, NYT는 디지털 구독자 꾸준히 늘리며 직전 분기 이어 3분기에도 흑자 경영. 반면 가넷은 디지털 전용 유료 구독자 증가에도 불구 전체 디지털 수익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하는 등 광고 시장 침체와 맞물려 4분기 연속 적자. <Brief No.10 참고>

NYT-가넷 2022년 3분기 실적

가넷은 지난 8월 약 400명 직원 해고하고 400개 일자리 추가 감축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 중. 이에 반발해 가넷 뉴스룸 직원들은 미 전역에서 파업 펼치기도.

💬 ‘광고 or 구독’ 전략이 아니라, ‘광고 and 구독’ 모델이 돼야 합니다.

SBS, 구독플랫폼 ‘스프’ 론칭

SBS가 구독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premium.sbs.co.kr, 이하 스프) 14일 공개. SBS 소셜미디어 브랜드 ‘스브스’ 이름을 따서 젊은층에 소구하는 프리미엄 지식 서비스.

보도국 기자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19개 코너별 오리지널 콘텐츠 선봬. 콘텐츠 5개까지는 무료이용 가능하고 6개부턴 회원가입 필요. 기자협회보 따르면 향후 유료화까지 염두. 현재 스프 웹사이트 구축한 데 이어 내년 2월엔 전용 어플리케이션 출시 예정.

💬 신문의 전유물 같았던 유료화, 방송이 드디어 시동 걸었네요.

헤럴드경제 디지털화 3단계 착수

헤럴드경제가 2025년까지 단계별 디지털 로드맵 발표.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헤럴드경제 신창훈 신임 편집국장은 지난 7일 취임과 함께 디지털 전환 구상 밝혀. 1단계 ‘일하는 방식 전환’에선 신문에디터직 신설해 콘텐츠 생산-신문 제작 분리, 2단계 ‘디지털 인프라 전환’은 새 CMS(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등 투자에 방점, 이를 기반으로 3단계 ‘디지털 전면 전환’ 추진 계획.

💬 비슷한 구호, 신선한 변화 가능할까요?

트위터발 미디어 대혼란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로 인해 미디어 생태계 후폭풍. <Brief No.15 참고> 유료 서비스 ‘트위터 블루(Twitter Blue)’ 둘러싼 논란이 대표적. 월 이용료(4.99달러)를 7.99달러로 인상하면서 기존 전용 서비스였던 광고 없는 기사는 중단하고, 트위터 계정 인증 표시를 구독자 전용으로 전환해 트위터 활용도 높은 언론계 반발 사. 이런 상황에서 블루 체크 유료화 이후 기업 및 유명인 계정 사칭 문제 잇따르며 11월 11일경(미국시간) 결국 일시 중단.

💬 레거시 미디어와 소셜미디어의 관계 재정립이 이뤄지는 시기입니다.

포브스, 메타버스 속으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웹3.0 프로젝트 연장선상에서 11월 10일 구독자 전용 메타버스(Metaverse) 선봬.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The Sandbox) 안에 포브스 공간 구축, NFT 갤러리 및 DJ부스, 퀘스트, 요트탐험 등 각종 경험 콘텐츠 제공. 포브스 최고기술책임자인 바딤 수핏스키(Vadim Supitskiy)는 프레스가젯(Press Gazette)과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 통한) 오디언스 가치 제안”을 우선한다며 궁극적으로 “구독자들에 더 적은 광고, 회원 전용 이벤트, 완전한(full) 디지털 접속을 주는 멤버십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

💬 웹3 맵(map)도 오디언스 관계에서 그려나가면 의외로 심플합니다.

미디어가 웹3 전환해야 하는 이유

미디어업계 웹3 선도 두 곳이 세계신문협회(The World Association of Newspapers and News Publishers, 이하 WAN) 2022 총회에서 각사 경험과 제언 공유. 공격적인 NFT 사업을 펼치고 있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프랑스 20미뉴트(20 Minuets)가 그들.

SCMP에서 분사한 블록체인 기반 NFT 스타트업 아티팩트랩(Artifact Labs) 이끄는 개리 리우(Gary Liu) CEO는 △아카이브 정보 불변 보존 △디지털 미디어 새로운 가치 창출 △차세대 데이터 주권 강화 등을 미디어 NFT 추진 핵심 이유로 꼽음.

20미뉴트의 로랑 바이니어(Laurent Bainier) 편집장은 웹3 프로젝트 참여 전제로 △기존 권력 탈피 △로드맵 준수 △투명 소통 △오디언스 참여 등을 언급하며 “길이 매우 길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시작할 것” 당부.

WAN은 웹3 재단(Web3 Foundation)과 협력해 미디어업계 웹3 파일럿 ‘코전시(Cogency)’ 프로젝트 진행 중. 퍼블리셔 및 크리에이터 위한 신뢰 구축과 새로운 수익원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모색하는 것으로, 올해 말 청사진 나올 예정.

💬 한국 언론계에선 웹3 담론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내용
‧SCMP 관련: [영상] 사례로 보는 언론사 NFT
‧20미뉴트 관련: Brief No.7

페북 뉴스 큐레이션, 인간→AI

메타(Meta)가 페이스북 뉴스탭 운영 과정에 사람 손을 떼고 AI 자동화로 바꾸기로. 영국 미디어 전문지 프레스가젯 11월 2일자 기사에 따르면, 메타는 영국 시장에서 페북 뉴스 큐레이션 지원하는 회사와의 파트너십 종료.

미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이같은 보도가 나간 직후 “페이스북 뉴스가 운영되는 모든 시장에서 실제로 인간 큐레이션이 끝날 것”이라는 메타측 입장 확인. 이에 대해 외신들은 “메타가 뉴스에 대한 관심 잃고 있다는 이론 뒷받침한다”고 풀이.

메타는 최근 실적 악화로 창사 이래 가장 많은 1만1000여명 해고하는 등 대수술. 뉴스에서 벗어나 인적/물적 자원 재분배하는 것도 그 일환. 앞서 뉴스탭 지원 축소, 유료 뉴스레터 플랫폼 폐지, 인스턴트 아티클 지원 종료 등 공식화. <Brief No.15 참고>

💬 AI도 인간, 선과 악은 도구가 아니라 의도에 있습니다.